밥 제임스를 만나기 위해 3개월만에 찾아간 Jazz Alley. 84세라는게 믿어지지 않는 열정적인 연주, 그리고 깜짝 놀란 색소폰 연주자의 연주. 마지막 앵콜의 Angela가 참 좋았던 밤.
Jazz Alley for the first time in 3 months to see Bob James. Hard to believe he`s 84 years old, and the saxophonist surprised me. A night where I loved Angela for the final encore. #jazzalley #bobjames
Mar 3

뒤늦게 AKG N5005 이어폰에 탑승, 서랍 한켠에 쳐박혀있던 6년된 파이오니어 XDP-100R DAP에 물려 들어본 Bill Evans Hi-Res Audio 라이브. Yesterdays의 퍼커션이 저기서 저렇게 들리는거였구나 감탄중. 천불짜리 이어폰을 199.99불에 살 수 있었음에 감사하지만, 스포티파이 음질이 얼마나 나쁜지 너무 여실히 들리고, 이젠 배터리가 한시간밖에 안가고 안드로이드 5에 머물러있는 파이오니어 DAP를 대체하고 싶어 3,699.99불짜리 소니 NW-WM1Z 워크맨 스펙과 리뷰를 뒤적거리게 되는 심각한 단점이...; #audiophilelifestyle #akgn5005 #dap #billevans #기변병도짐
Oct 28

작은 녀석이 요즘 배우고 있는 컴퓨터 그래픽 수업에서 그린 자화상. 자기 사진보고 처음부터 그렸다는데 아빠는 그림쪽과는 거리가 머니 엄마쪽 유전인 모양. 1년반 전까지도 완전 애였는데 많이 컸다 싶다. #selfportrait #notaphoto #drawing #myson❤️
My son`s self portrait CG drawing. My little boy has been learning computer graphics in these days. He said he drew it from the scratch while he was seeing his own picture. He was so young until a year and a half ago, but I think I grew up a lot.
Apr 6

이틀전 태어난 아기새들에게 엄마는 쉬지않고 먹이를 물어 날랐고, 오늘보니 네마리 모두 덩치도 조금씩 더 커지고 날갯죽지도 더 길고 힘도 쌔졌더라. 그런데 어미새는 오늘 계속 밖에서 돌아오지 않아 걱정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새 둥지가 다 꺼집어내져 부서지고 아기새들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조금 전 들리던 큰 새 소리가 혹시 이 둥지 근처에 둥지를 만든 까마귀였는지, 그래서 아기새들을 잡아채가고 집을 부셨는지도. 둥지 아래로 떨어진 녀석이 있는지 마당을 둘러봐도 없고, 까마귀 둥지 근처에도 흔적이 없다. 어미새도 소식이 없고.
아니면 조심했지만 우리가 자꾸 쳐다보고 사진찍는걸 걱정한 어미새가 다른데 집을 만들고 아기들을 옮겼는지도 모르겠다. 보통 저렇게 집을 부수고 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집을 옮긴 것이라면 아기새들은 무사하겠지. 제발 살아만 있어다오.
18일 정도 같이 살았는데 이렇게 떠나가니 가슴이 아픈데 나중에 하루가 떠나면 얼마나 힘들까 싶은 생각도 들어 오늘 하루 목욕시켜줄때 더 정성들여 조심조심 잘 씻어줬다.
조금 더 커가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살아있다면 잘 커서 나중에 또 돌아와 새로 집을 만들렴. 그 때엔 조금 더 조심히 방해하지 않고, 나쁜 애들 잘 쫓아주고, 예뻐만 해줄께. 안.녕. :’(
Apr 19
